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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즐길거리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_뮤지엄 그라운드240727

by 다나마미 2025. 1. 18.

 

우리는 아이와 평소 여행도 좋아하지만,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생활도 상당히 좋아하고 즐긴다.

가끔 우리가(내가) 좋아해서 가는건지 아이를 위한 건지 헷갈릴 때도 있지만,

나도 좋아하는 곳을 아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 아이도 좋아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더라..

오늘 소개할 곳은 24년 7월에 갔던 문화 공간 '뮤지엄 그라운드' 의 2024 <HOW DO YOU FEEL> 展 이다.

 

 

위에 보다시피, 올해 1월 26일까지 하는 긴 전시다.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일단 뮤지엄 그라운드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1. 전시장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122

 

처음 방문하러 갔을 때는 아이가 없던 19년도 였는데

그때는 주변이 어수선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정비가 되었다.

그래도 역시 전시장 들어가는 길은 꼬불꼬불 빙글빙글 들어간다.

이마저도 나는 즐겁기에 나같이 산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찾아가는 길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

 

2. 아이와 함께 관람

작가의 작업실이 작게 꾸며져 있었다.

작가의 작업실

 

우리가 간 시간에는 도슨트가 진행중 이었는데, 아쉽게도 신청을 미리 못해서 함께 못했다.

가보실 분들은 꼭 도슨트 신청 하시는 걸 추천한다.

- 주말 정규 도슨트 진행
1차: 1시 / 2차: 3시
(단체관람 예약시 도슨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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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설명 중

 

지니리 작가 개인전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관계를 탐험하고
관람객과 함께 스토리 속 감정에 대해 소통&공감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전시 입구 부터 알록달록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로 아이들의 시선 강탈!!

그림에 담겨진 메시지와 캐릭터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한 전시다.

단아는 '스타 시리즈' 그림을 보더니, 어린이집 친구들과 닮은 꼴을 하나하나씩 찾아 나열했다.ㅎㅎ

이소룡 보고 여자친구인 채*이를 닮았다고 한 너...활발한 채*이를 보고 연관이 되었나보다.ㅎㅎ

이런 부분에서 아이와 어른의 시선은 정말 다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똑.같.이 생겼다(외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다른 특별한 모습을 포인트 삼아

닮았다고 표현을 한다. 이 점이 세상의 먼지를 조금 더 먹은 어른들과 다른 포인트구나 싶었다.

(보여지는 부분과 연결하는 나를 반성한다^^;)


이 전시는 그림과 아이 주변 사람들을 매칭해가며 아이가 전시에 깊게 빠져보게 한다는 포인트로 꽤 유의미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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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매칭시키고 행복해하는 너

 

 

 

빨간색 한 쪽 벽면에 핫한 페이퍼백 포토존이 있는데, 이는 작가가 어릴적 봉투를 뒤집어 써서 놀면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그 안에 종이냄새나 봉투를 쓰고 놀면서 느꼈던 감정을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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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그 감정을 잘 아는데 성인이 되어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릴적 감성을 새록새록 끄집어 주는 시간이었고

내 아이에게도 나에 이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는 뭣 모르고 따라해 보는데 그 모습도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참고로 써 본 페이퍼백은 챙겨갈 수 있다.

 

열심히 구경하다보면, 한쪽 공간에 다른 전시인 듯 느껴지는 공간이 나오는데

마치 어른들을 위한 전시의 느낌으로 돌을 기하학적인 느낌으로 전시를 한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은 아이들 취향이 아니어서 그런가 간간히 기웃하는 어른들 외에는 한적하고 조용하다.

나는 한 쪽 공간에 있던 이 전시가 개인적으로 더 취향이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난 후 작성이라

그 때의 감정이 뚜렷하게 기억나지는 않아서 말은 여기까지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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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

 

 

이 전시에서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체험존이다.

아이들이 정말 잘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다양하게 있는데, 직접 그림을 그려서 그것을 화면에 옮긴느 부분, 종이인형 색칠해서 나만의 인형을 만드는 시간, 자석 및 자유 글자쓰기 놀이판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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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릴때 애니메이션 쪽에서 잠깐 일을 하셨어서

저렇게 아래 형광등이 켜져있는 판위에 그림을 대고 따라 그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만들어 냈던 것이 기억나는데

같은 부분을 체험하게 한 것 같다. 그림을 형광판 밑에 두고 위에 새 종이를 올려서 따라 그릴 수 있다.

따라만 그릴줄 안다면, 누구나 멋진 만화가가 될 수 있는 그런 체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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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인형 및 스탬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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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그리기 완성!

 

 

이렇게 본 전시공간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1차로 여기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매표소 위층으로 올라가면 미디어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제 2차의 시간을 맞이한다.

아이들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스캔해서 화면에 띄우는 건데

모습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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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그린거 올려서 행복해하는 단아

 

 

사진 맨 뒤를 보면 뽀로로가 보이는데, 원리가 궁금했던 신랑의 시험 스캔한 모습이다.

덕분에 나도 별거 아닌 원리도 알고 재밌었다.

여기서 제 2차전 한~~~참을 논다. 그 말인 즉슨, 이 전시회가 아이들과 시간 떼우기 참~ 좋다는 얘기도 된다.

 

 

 

4. 쉼, 공간

3층 공간으로 가면, 쉴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사람들이 카페까지는 잘 안가는디 여기 또한 한적한 편인데,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료도 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전시장 오신 분들은 지친 다리 여기서 잠시 쉬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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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 전경

 

 

이제 곧 전시가 끝난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에 생각나서 올린 포스팅이다.

아직 못 가본 분들은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가 있어도 없어도 꽤 괜찮은 전시다.

 

참고로 뮤지엄 그라운드에서는 이 전시와 함께 연결해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더라.

아이가 없는 분들은 이런 체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뮤지엄 그라운드 다양한 프로그램

 

 

여기 오신 분들은 모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 보내는 분들이 되시길..♡